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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개편안,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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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양 작성일17-08-14 16:15 조회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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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현 중3) 수능 개편안의 상자가 열렸다. 1안은 국어와 수학은 상대평가, 그 외 과목은 절대평가로 하는 안이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추가되고, 탐구과목 선택은 한 과목으로 줄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자면 전체적으로는 한 과목이 늘어 난 셈인데, 수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1개의 응시과목으로 구성할 것이 유력시된다. 즉 각각으로 보면 문항 수나 배점이 크지 않다고 보면 된다. 2안은 전 과목 절대평가다. 최종확정안은 공청회를 통하여 오는 8월 31일에 결정된다. 수능과목별 출제 범위나 문항 수 등은 2018년 2월 말까지 결정되므로, 중3이 고교생이 되기 전에 수능에 대한 모든 것은 거의 확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서울 교대에서 열린 공청회 참가 중의 다수가 1안을 찬성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지방에서 열릴 공청회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첫 공청회에서는 꽤 의미 있는 의견도 나온 것 같다. 각 기관의 대표나 교수가 아니라 정작 당사자인 교사가 공청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교육부 등에서 제시하는 대입계획 안이 일방적 제시 혹은 지시 형태였다면 교육수요자나 관계자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다수결이 최선은 아니지만 최소한 교사나 중고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면 투표라도 했으면 좋을 성 싶다.   

 어떤 안이 최종 결정될 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1안이 유력해 보인다. 10개 대학 입학처의 의견도 수능 일부 절대평가 안이었는데 1안과 거의 유사하다. 선발주체인 대학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능 전면 절대평가보다 교육계의 충격이 덜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1안이 채택된다면 국어. 수학 풍선효과는 정해진 수순처럼 보인다. 선발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상대평가 과목 중에서 배점이 큰 국어와 수학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1안 채택 후에는 국어 수학 풍선 효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 불가 또는 확대로 인한 내신 과열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탐구과목과 관련해서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선택과목이 1과목으로 줄었다. 늘어난 통합사회. 통합과학 부담에 비해 탐구과목 공부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조삼모사가 자꾸 생각나는 것은 필자만일까. 그런데 사회탐구와 달리 과학탐구는 수능 출제 범위와 관련해서도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과학탐구 Ⅱ가 수능 출제 범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서 수능의 출제범위는 기본적으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으로 한정되어있다. 진로선택과목인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더 이상 수능 과목이 아니게 된다. 사교육 측면에서 보면 통합사회, 통합과학 특수 효과는 절대평가 확정으로 단기적이 되고, 탐구 1과목 선택으로 탐구과목 시장이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나아가 과학탐구와 관련해서 최근 선택이 증가하고 있는 지구과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대학 측에서 전공계열별로 과학탐구 선택과목에 따른 가중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그토록 미루어 두었던 수능개편안이 이제라도 나와서 반갑기는 한데, 복잡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표방한 문․ 이과 융합은 수능개편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도저도 아닌 수능개편안이라면 차라리 시행시기를 늦추고 여건을 만들어서 제대로 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즐겨 먹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은 맛있기만 한데, 반쪽짜리 절대평가 수능 안은 그 맛이 아무래도 씁쓸할 것 같다.

 

출처 : 조선에듀

원본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4/20170814007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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